챕터 104 챕터 104

노아

나는 공기가 필요했다.

금이 간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공기나 에어컨의 윙윙거리는 소리 같은 게 아니라 — 진짜 공기. 폐를 파고드는, 휴대폰의 소음 너머에도 세상이 존재한다는 걸 상기시켜주는 그런 공기.

그래서 엄마가 더 많은 질문을 하기 전에 차 키를 집어 들고 빠져나왔다. 집은 너무 조용했다. 마치 벽들조차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아는 것처럼.

밖으로 나섰을 때 아침 햇살은 날카롭고 너무 밝았다. 나는 눈을 찌푸리며 곧장 트럭으로 걸어가 올라탔다. 잠시 동안 그냥 거기 앉아 핸들을 움켜쥔 채, 가슴속 매듭이 더 단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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